2008. 10. 4. 명지산
상판리 - 귀목고개 - 명지3봉 - 명지2봉 - 명지산 - 익근리
남들은 단풍 산행을 한다고 설악으로 오대로 떠나지만 나는 지난 주와 같이 다시 상판리로 해서 그래도 단풍이 예쁜 명지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4시반에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청량리 역에 도착을 하니 6시25분, 오늘은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하고 걱정을 하는데 6시34분에 1330-44번 버스가
들어 오는게 아닌가. 행선지는 현리를 거처서 현등사라고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버스는 청평에서 여유있게 세차까지 하고 현리에서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았다.
현리에 8시5분에 도착을 하여서 8시50분 군내 버스를 기다리는데 바로 다음 1330-4번 버스가 8시35분 경에 들어 오는게 아닌가,,,,,,
청량리에서 7시 10분에 출발하였다고 하니, 정말 1330-4, 1330-44번 버스의 시간은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군내 버스를 타고 상판리 도착이 9시20분경,,,,정확히 집을 떠나서 상판리 들머리 도착에 걸린 시간이 4시간이 넘게 걸렸다.
일기 예보로는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의 날씨가 좋다고 하여서 산행에 나섰으나 하늘은 흐려있었고 명지산 짙은 숲을 지날 때에는 컴컴하기 까지 하였다.
조망은 엉망이었으나 그래도 가까이 보이는 능선은 단풍으로 옷들을 갈아 입고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익근리 도착이 5시, 다시 군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산을 하면서 같이 내려 온 일행이 가평까지 태워 주겠다고 하여서 가평으로 나오는 길에 목동에서
1330-3번 청량리역행 좌석버스을 타기로 하고 내렸으나 6시45분 출발이란다. 또 근 5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막히는 경춘국도를 거처서 청량리 도착하니 9시10분,
집에 도착한 시간이 10시20분 이었으니 익근리 도착을 한 후 집까지 거의 5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었다.
산행 시간 7시30분에 오고 가는 시간이 9시간,,,,,,그래도 예전에 산에 다니던 생각을 하면 교통편은 많이 편해졌다고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