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2012. 4. 29. 용문산(장군봉)

은당 (恩堂) 2012. 4. 30. 12:24

용문사 - 절고개 - 상원사 - 장군봉 - 함황봉 - 사나사 -용천2리

 

근 3여년만에 찾은 용문산,,,,

처음으로 용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용문역으로 그리고 용문산으로 향하였다.

벌써 여러 날째 코감기로 고생을 하던 차라 큰 무리를 하지 않고 산을 오르기로 하고 상원사, 장군봉 그리고 가능하다면 백운봉을 거쳐 새수골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산엘 올랐으나 예상대로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한다. 다른 봄날에 비해서 많이 무더웠고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발바닥까지 쑤시는 것이 아닌가,,,

장군봉 아래에서 늦은 점심으로 김밥 그리고 막걸리 한 잔을 하고서 쉬어 쉬어 함황봉으로 거쳐서 사나사로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용천2리에서 버스를 4시20분 경에 타고 양평으로 나오던 기억이 있어 차 시간이 촉박하였으나 사나사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그리고 사나사계곡에도 야생화가 지천이라 버스 놓치면 택시라도 불러 타고 양평으로 나가리라 생각을 하고 아주 여유롭게 즐기면서 용천2리에 5시10분 경 도착을 하니 5시15분에 버스가 온단다. 그 버스를 타고 아신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돌아왔다.

옛날 산행에서는 깨끗한 하늘과 흰 구름 등 맑고 깨끗한 날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환경 탓인지 갈수록 부옇고 또 산에서 바라다 보는 조망 역시 엉망이다.

이 날 역시 기대했던 조망은 엉망이었고 산 위로 올라 갈 수록 아직은 몇 날이 더 있어야 연초록색으로 옷들을 갈 입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