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2012. 11. 3. 호명산

은당 (恩堂) 2012. 11. 3. 20:58

청평역 - 청평유원지 - 호명산정산 - 기차봉 - 호명호수 - 큰골(올레길) - 상천역

 

가까은 사람과 단풍 산행도 같이 못하고 이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이 있었다.

시간으로 보아서 단풍 산행은 늦었지만 그래도 산 능선에 쌓인 낙엽을 밟는 산행이라도 하려고 하였으나 그것 마져도 여의치가 않아서 혼자서 근 일년만에

호명산을 찾았다.

생각이야 차가운 날씨에 물안개가 피어나 북한강 일원을 뒤 덮는 운해를 아니면 파란 가을 하늘에 흰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아름다운 그림을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오히려 뿌옇게 흐려있어서 조망은 엉망이었다.

호명호수까지의 능선 길은 단풍은 다 떨어져 낙엽으로 덮혀있었으나 호명호수 주변은 그래도 단풍이 남아 있었다. 

호명호수 옆 벤치에 자리를 잡고 막걸리 한잔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상천으로 하산을 하려고 큰골능선으로 길을 잡아 나가니 능선길 바로 앞에 올레길이라고 새로운 이정표가 있기에 그 길로 하산을 하였다. 

오히려 큰골능선으로 하산을 하기 보다는 올레길로 하산을 하는게 더 경치가 좋고 운치가 있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