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밀엽꾼,,,
은당 (恩堂)
2013. 4. 28. 12:27
민드기봉에서 비 등산로를 따라서 하산을 하다가 마주친 고라니의 잔해물들,,
이 길은 산 능선에서는 바로 아주 가파르게 난 길이라서 지역 사람들이 아니면 모르고 또 다닐 수가 없는 길이다.
급경사면을 거의 다 내려 와서 샘터가 있는 곳에 확연히 길이 나있는 곳에서 이것들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잔해물을 자세히 보니 고라니의 다리 한쪽이 남겨져 있었다.
그것도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뼈가 다 들어 난,,,,,,
이것은 누군가 올무를 놓아서 고라니가 걸린 것으로 추정이 되며
사람의 손에 의해서 털이 벗겨진 흔적을 볼 수가 있었다.
당국에서 열심히 단속을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외진 산속에서 지역 사람들 손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일을 누가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