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2013. 5. 5. 운악산

은당 (恩堂) 2013. 5. 7. 11:12

현등사 들머리 - 눈썹바위  - 미룩바위 - 모처 - 미룩바위 - 전망대 - 현등사 - 날머리

 

비박장비를 손보고 또 장배낭에 짐을 꾸려놓고 어디로 갈 건가를 검토하는데 정산 김도호작가께서 전화를 주었다.

"형님 내일은 운악산에 갑시다" 하면서 지난 12월에 손 보아 놓은 곳에 진달래가 피었다면 대박이란다.

어차피 16일 설악산에 문이 열리는 날 설악으로 숨통 띠우러 가기로 하였으니 모처럼 정산아우와 같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일찍 집을 나섰다.

진달래는 예상과는 달리 위쪽은 아직도 일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았고 조망은 박무로 인해서 뿌연 것이 건너편 우목봉도 보이지가 않았다.

바위 위 전망이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다 다시 하산을 하면서 들리려던 곳에 자리를 잡고 시간을 보내다 현등사로 하산을 하였다.

산 들머리부터 시그널 리본을 제거 하면서 배낭 구석에 쑤셔 놓았던 리본을 현등사 법사님이 보시면서 너무나 반갑고 고마워 하신다.

등산로가 잘 정비가 되어 있고 또 이정표도 과하리 만큼 여러 곳에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너무나 많은 리본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또 그로 인해서 지저분해 보이는 것은 물론 나뭇가지를 고사 시키는 부작용이 일어나니 마음이 아프셨던 모양이었다.

산행 중에 만났던 몇 몇의 산악회에서는 충분히 그 뜻을 이해하여 주었고 같이 리본을 제거하기도 하였으나 일부 산악회에서 매우 불쾌하게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단체 산행에서는 리더가 자신들의 리본을 중요한 곳 즉 길이 헷갈리는 곳에 매달고 가면 후미에서는 그 리본을 회수하면서 산행을 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런 내용도 모르고 산행을 하는 산악회 리더는 과연 등반의 기술에 대하여서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제대로 그 많은 인원을 이끌고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가 있는지 그 자질이 의심스러웠다. 그런 산악회를 가만히 지켜보면 시끄럽고 또 저질스러운 음담패설을 아무렇게나 떠들어되는 이건 완전 야유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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