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2013. 7. 20. 북한산 칼바위에서의 4시간
은당 (恩堂)
2013. 7. 21. 13:01
청수장 - 정릉2교 - 능선길 - 칼바위 - 칼바위 밑 길 - 계곡길 - 정릉2교 - 청수장
걱정스럽고 염려되는 문제로 잠도 그리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2주여를 보내고 나선 산행이 2011년 12월 5일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찾는 칼바위.
장마철이라 산행 길 습도가 높아서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고 체력은 고갈이 되어서인지 발걸음 떼기도 힘이 든다.
요 며칠 사이에 몸 무게가 3Kg가 줄었으니 몸이 가벼워야 하는데 오히려 힘이드니,,,,
칼바위 능선에 올라 바라다 보이는 조망은 영 엉망이다.
그 동안 산에 다니면서 느낀 산은 우리의 지치고 아픈 마음을 조용히 어르만지고 또 다스려 주는 자연의 의사라는 것이다.
그래 그저 빡세게 자신을 확대하면서 산을 오르는 것 보다는 조망 좋은 곳에서 조용히 자연의 시간 가는 것을 눈으로 귀로 그리고 마음으로 느끼자 생각을 하고 칼바위 위에서 모든 것을다 잊고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저 멀리 서을 시내에 비가 지역적으로 내리는 것도 보고 또 칼바위 위에서 내리는 비도 맞아 보고 또 가까이 바라다 보이는 삼각봉의. 도봉산의 구름의 움직도 보면서 4시간여를 보내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다.
4시간 동안 칼바위 위에서 지켜 본 하늘의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