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산, 산,,,,,,,
2018. 7. 31. - 8. 1. 의령 한우산
은당 (恩堂)
2018. 8. 6. 14:41
일찍 한우정에 도착을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자 위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끼어 들 틈도 없었고 바람도 없이 푹푹 찌는 상황이었다.
일찍 정상에 올라 가 봐야 햇빛 피할 때도 없고 어쩔까 생각을 하는데 함안에 사시는 산객 한 분이 산에서 내려 오기에 같이 시원한 냉커피 한잔을 하면서
산 이야기로 한참을 시간을 보냈다. 같이 시간을 보내주신 함안 아우님 감사합니다.
저녁 6시에 정상에 오르기 시작을 하여 정상 밑 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겨우 십여분의 시간 밖에 걸리지가 않았다.
요즘 산에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제 우리나라 산천도 풍력발전기로 다 덮힐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예전에는 인공구조물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산천을 돌아 다닌 입장에서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요즘 산꾼들에 비하면 난 보통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일출을 보고 한우정에 내려 오니 그 사이 온도가 올라서 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