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구름산
초입부터 노루귀 주변은 깨끗이 청소가 되어있었고 조금 위에서 사진을 찍는 할머니 두 분은 여전히 꽃 주변을 청소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무슨 사진을 어떻게 찍기에 꽃에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고 찍으면서 그 꽃의 주변 꽃들은 안중에도 없이 뭉게 버리고 있었다.
나는 올라가면서 꽃들 주변을 낙엽으로 다시 덮어주고 한쪽에서는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고,,,,,,,,,,
더 위쪽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은 나름 꽃 사진을 꽤나 찍어 본 사람 같은데 역시나 꽃 주변을 깨끗이 청소를 하고 또 옷에 뭐라도 묻을 까 봐 바닥에 깔개를 깔고 조명을 비춰가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물론 그 깔개 밑에는 몇 개체의 꽃이 뭉게져 있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그 많았던 구름산 노루귀도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발에 밟힌 꽃들은 끈질 긴 생명력으로 그래도 내년에 다시 꽃을 피우지만 냉해를 입어서 얼어 죽은 꽃들은 내년부터는 영영 볼 수가 없다는 사실을 왜들 모를까?
'산꽃, 열매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3. 28. 동강할미꽃,,,,,,,,2 (0) | 2017.03.29 |
---|---|
2017. 3. 28. 동강할미꽃,,,,,,,,,,,,,,1 (0) | 2017.03.29 |
2017. 3. 23.변산바람꽃 (0) | 2017.03.23 |
홍노루귀 (0) | 2017.03.19 |
변산바람꽃 (0) | 2017.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