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노루귀 15

2025. 3. 26. 남한산성 청노루귀

거리로 보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아침 출근시간대에 도로에서 막히면 기약이 없기에 일찍 집을 나서 남한산성 동문에 도착하니 7시 40분경, 그래도 1시간 40여 분이 걸린 셈이다.이른 시간이라서 동문 쪽 청노루귀의 개화 상황을 볼 겸 한 바퀴 돌아보고 다른 곳으로 가서 개화 상태를 살펴보았다.아직 이른 곳은 한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할 거 같아 보였고 어떤 곳은 찾아보니 한 열 개체 이상 피어있는 곳도 있었다.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게 개화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거 같다.사진은 동문과 다른 곳에서 담은 것을 같이 올렸고 차이점은 다른 곳에서 촬영한 사진은 있는 그대로~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동문으로 오니 많은 사람이 촬영하고 있었고 안 보이던 이끼도 갖다 놓았고 또 낙엽도 깨끗하게 청소를 하..

2025. 3. 24. 구름산 노루귀

산불로 전국이 시끄러울 때라서 가야산 변산바람꽃을 보러 가는 계획을 취소하고 있었는데 구름산 서쪽 사면에 많은 개체 수의 노루귀가 개화하였다는 후배의 전화를 받고 후배를 만나기로 하고 밤일리 들머리로 갔다.이른 시간이었지만 벌써 많은 사람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노루귀를 찍느라 바쁘게들 움직이고 있었다.과연 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야생화를 찍는지 지켜보니 정말 쉽게 말해서 X판이었다.그나마 서쪽 사면은 바위들이 많이 있고 또 일찍 햇빛이 들어 일몰 시까지 비치기에 동쪽 면같이 쉽게 망가지지는 않는 지형과 조건을 갖추고는 있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야생화 자생지가 망가지는 것을 지켜본 나로서는 걱정되었다. 사진 모임에서 오는 사람 중에서 멘토나 리더급의 사람들이 사전 야생화 촬영에 대해 교육을 하였으면 좋겠다...

2025. 3. 19. 구름산 노루귀

많은 사람이 구름산 노루귀로 검색하고 내 Tistory와 naver blog를 다녀갔다.지난번(3월 14일) 다녀온 후 눈도 내렸고 또 온도도 영하로 내려갔었기에 노루귀 상태가 어떤가 가볍게 24-70 렌즈 하나만 가지고 자생지를 둘러보았다.지난번에는 많은 사람이 몇 개체 피지도 않은 곳에서 북적거렸는데 오늘은 아무도 꽃을 찾아서 헤매는 사람이 없었다.올해는 유난히 봄꽃의 개화가 늦는 추세로 아마 먼저 다녀간 사람들은 예전의 개화 날짜를 생각하고 찾지 않았나 생각을해 본다.수도권에 가까이 있다 보니 봄에 많은 사람이 구름산이나 도덕산의 야생화를 찾아와서 무자비하게 짓밟고 낙엽을 청소하듯이 치우고 또 어디서 이끼를 가져와 연출하여 사진을 찍는 등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많은 개체가 사라졌다.오늘 역시 세 군데..

2023. 3. 24. 남한산성(청노루귀)

남한산성 청노루귀 사진들이 인터넷에 뜨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남한산성 청노루귀 구경을 나섰다.도로가 엄청나게 막혀서 2시간 만에 동문에 도착하여서 청노루귀 자생지로 가니 여러 명의 일행이 옷 버릴까 봐 바닥에 깔판을 깔고 청노루귀와 눈 마주침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자생지를 둘러 보았지만, 그동안 사진으로 보아오던 많은 청노루귀는 어디로 갔는지 겨우 몇 개체밖에 볼 수가 없었다.동문 쪽은 워낙 소문 난 곳이라서 그런지 청노루귀는 거의 전멸 상태로 보였다. 몇 개체밖에 안 되니 나에게는 틈이 안 생겨서 곁에서 망원렌즈로 몇 장을 담고는 다른 곳으로 청노루귀를 찾아 자리를 이동하였다.어렵게 찾아간 다른 곳은 등산로에서 떨어진 위험한 곳이라 그런가 사람 손을 탄 흔적이 보이기는 하나 그래도 깨끗하였다. 단지 ..

2019. 4. 7. 천마산(청노루귀,만주바람꽃 등)

천마산 청노루귀를 못 본 지 몇 해가 흘쩍 지나갔기에 마음 먹고 다녀왔다.자생지에는 아직 계곡에 얼음이 남이있어서 그런가 노루귀를 보기가 어려웠고 주변에도 몇 개체 밖에는 볼 수가 없었다.아래 쪽 몇 개체는 청소부 출신들이 다녀갔는지 주변을 너무나 깨끗이 청소들을 해 놓아서 벌써 꽃들이 상하는 중이고,,,,,청노루귀의 색상도 그리고 빛도 너무나  안 받쳐준 하루였다.만주바람꽃 등 여러 꽃들의 개화 상태를 보아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나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