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나의 이야기

닉을 바꾸면서,,,,

은당 (恩堂) 2006. 10. 3. 17:36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닉을 처음 만들 때 많은 생각을 하였었다.

조금은 장난스럽지만 촌스럽고 그리고 시골스러운 이름을 찾다가 만든 것이 못난삐도리였다.

나름대로는 정감이 있는 닉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거의 7년을 넘게 사용하여 왔었다.

이제 나이도 어지간하고 또 지금의 닉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이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하는 조금은 죄송스러움도 있었다. .

아주 오래 전에 거금을 들여서 지어 놓았던 호가 바로 은당 (은혜 恩, 집 堂)이다, 

내가 이 나이만큼 살아오면서 지금의 자리를 지킬 수가 있었던 것은 남의 도움이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다.

부와 명예는 얻지 못하였지만 평범하게 무리없는 삶을 살아 왔다는 것, 그 자체도 옆에서 가까이 하면서

도움을 준 많은 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정말로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많은 사람으로 받았다고 생각을 한다.

그 도움들을 고맙게 생각하고,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이제는 되돌려 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하면서 닉을 恩堂으로 바꾸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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