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을 광명시 소재 참편한요양원에 모신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08년도 어머니를 먼저 보내고 홀로 남으신 아버님,
09년도 1월초에 사고로 다치신 후에 고대병원에 3개월, 요양병원에 3개월을 모신 후에 집 가까이에 모시고자 지금의 참편한요양원으로 옮기셨다.
자식 된 도리로서 편히 모시고자 하여도 아침부터 하루 종일 집이 비어서 건강이 좋지 않으신 아버님을 수발 할 수가 없어 모신 곳이 요양원이지만 내 부모를 남의 손에 맡겨서 모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마음을 많이 무겁게 하였다.
그래도 손주녀석들이 다 자라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끔은 외식으로 할아버지를 즐겁게 해드리는 것을 보고 또 손주들과 같이 하시는 시간을 즐거워하시는 아버님을 볼 때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하였다.
내가 하는 일들이 조금은 시간적이 여유가 있기에 자주 찾아뵙고 또 필요하신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잠깐의 시간이지만 아버님과 말 친구도 해드리다 보니 이번 참편한요양원 개원 2주년 기념으로 뜻하지 않는 그리고 부끄러운 상을 받았다..
부모를 공양하는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하고 또 제대로 모시지 못해서 항상 죄스럽게 생각을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내 아버님을 편히 지낼 수가 있도록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는 요양원 식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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