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4. 화야산에서,,

안골 - 임도 - 뽀루봉삼거리 - 큰골삼거리 - 화야산 - 사기막골 - 사기막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큰골에서 야생화 촬영을 하리라 생각을 하고 조용히 안골로 올라 화야산 정상에 올랐다가 사람들이 빠져 나간 후에 큰골로 내려 오려고 산행 계획을 세웠으나 화야산 정상 밑에서 만난 청평에서 오신 분들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많은 버스가 큰골 입구에 있고 꽃 보다 많은 사람들이 꽃 사진을 찍고 있다고 한다.  이 분들 말씀이 어떤 사람들이 사진을 찍은 후에 야생화를 발로 밟아 뭉겨버리더란다.

작년에도 그런 꼴 사나운 모습을 보았는데,,,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큰골로 하산을 포기하고 사기막으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가니 오히려 조용하고 좋다.

큰골로 내려가면 청노루귀도 볼 수가 있고 또 얼레지 군락지를 볼 수가 있지만 단체로 몰려 다니면서 꽃 사진을 찍는답시고 꽃들을 훼손하는 사람들과 조우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가 않고 또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황폐해진 군락지를 보는 것도 마음이 아프기에 사기막으로 하산을 한 것이다. 

사기막골 역시 꽃 사진을 찍는 다고 야생화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를 한 곳이 몇 곳 보였다.

 

 

 

 

 

 

 

 

 

 

 

 

 

 

 

 

 

 

  

 

 

 

 

 

 

 

 

 

 

  

  

 

 

 

 

 

 

 

Fuji Realar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