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4리 - 도성고개 - 민드기봉 밑 - 계곡으로 하산 - 연곡4리
백인백경의 고진성 작가에게 같이 산행을 하고자 하였더니 흔쾌히 동행을 해 준다.
물론 고 작가는 산에 올라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를 찍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동행을 하였지만 내 입장에서는 같이 움직이면서 한 수라도 배우겠다는 나름대로의 욕심이 있었다. 일동에 도착을 하니 짙은 안개로 주변의 산들이 전혀 조망이 되지가 않는다.
일동에서 버스로 연곡4리로 이동을 하여서 산행을 하면서 산 초입에서 만나는 야생화에 고 작가는 환호를 지르면서 배낭을 내려 놓고 촬영에 정신이 없다.
원 계획은 민드기봉 정상에서 용소로 하산을 하여 가평으로 나가기로 하였으나 산 능선에서 전화를 받은 고 작가, 오늘이 모임이 있는데 야생화 촬영을 간다는 말에 모임을 깜밖하고 말았다니,,,
오늘의 목표는 애기구슬봉이인지라 구술봉이만 찍으면 하산을 하기로 하고 전에 보았던 구술봉이가 있던 곳에 가니 전혀 흔적 조차없다.
계절이 어떻게 가는지 필 꽃은 피지 않았고 피지 않아야 할 꽃은 벌써 시들어 있고,,,,
우연히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 잡은 곳 바로 앞에 노란붓꽃이 있는게 아닌가, 고 작가 반가움에 촬영에 임하고,,
촬영 후 잠깐 사이에 저 쪽으로 가더니 환호성,,,애기구술봉이가 급사면에 피어있는게 아닌가. 올 해 못 보고 넘어 가는구나 아쉬웠는데 참으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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