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산, 산,,,,,,,

2014. 3. 14. 태백산

은당 (恩堂) 2014. 3. 17. 14:21

유일사 매표소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당골

 

작년 11월 1일 가리산 비박 산행 이후 산행 다운 산행을 못하고 보낸 근 4개월여의 시간,,,,

흰눈이 쌓인 산을 올 겨울에는 못 가 보고 보내는가 생각을 하였는데 목요일 태백에 눈이 내린다는 태백의 지인들의 이야기에 밤 열차로 태백으로 가 태백산을 올랐다.

유일사 매표소 입구부터 많은 눈이 쌓여있었고 나무들은 흰눈을 뒤집어 써 야간이지만 좋은 그림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유일사 매표소의 온도는 영하 9도였지만 바람이 불지를 않아서 겨울 태백산 답지 않게 차갑지는 않았다.

주목 군락지에 도착을 하니 많은 진사들이 해가 뜰 때를 기다리고 있었고 또 계속해서 많은 진사들이 올라왔다.

기대하였던 일출과 운해는 보지를 못하였지만 그래도 눈꽃으로 인해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가 있었다.

천제단에서 문수봉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진사들이 모두 유일사로 다시 내려가고 산행을 계속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당골로 하산하기로 하고 망경사 길로 내려섰다.

몇 해 전에 천제단에서 러셀이 안된 길을 걸어 문수봉으로 가느라 엄청 고생하였던 적이 있었기에 오랜만의 산행이고 또 흰눈이 쌓인 등산로를 걷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기에 무리하지 않고 하산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