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수술 후 2주가 지나서 처음으로 운동 삼아 구름산 노루귀 탐방을 나섰다.
들머리에서 노루귀 자생지로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마주친 노루귀는 이끼를 뒤집어쓰고 있었고 위로 올라가면서 마주치는 노루귀마다 옆에는 이끼가 있었다. 물론 노루귀 주변은 깨끗하게 청소를 한 상태였고,
이끼를 제거하고 또 낙엽을 덮어주면서 손을 타지 않은 노루귀를 찾아보았지만 보기가 힘들었다
노루귀는 작년보다 또 개체 수가 많이 줄었고 무더기로 피었던 곳 또한 없어졌다.
집에 돌아와 괘씸한 마음에 누가 이끼를 노루귀에 놓고 사진을 찍었는지 추적을 해서 몇 명을 찾아냈는데 아마 그들은 일행이 아니었나 싶다.
그 중 한 명은 상습범으로 수리산에서도 변산바람꽃과 노루귀를 찍으면서 이끼를 주변에 놓고 찍어서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그리고 블로그에도 자랑스럽게 올려놓았다.
내가 보았던 역대 멍청하게 자신의 무지함을 드러낸 또 한 사람으로 기록이 되겠다.
무건리 이끼 폭포에서 이끼를 밟고 서서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서 자신들의 산악회 대문 사진으로 올린 몇몇 산악회와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서 자랑하였던 여러 명의 사람(?)들과 공룡능선 암릉 위에 어디서 파 왔는지 설악바람꽃을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서 자기의 카페에 사진을 올린 사람 등등 너무나 많다.
자연, 있는 그대로 보아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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