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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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룩스(RUMINOX)에서 순토(SUUNTO)로

산이나 야외에 나갈 때 필요한 시계를 찾다가 2010년 초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로 30여만 원을 주고 구매한 루미룩스가 생을 마감하였다. 당시로도 좋은 모델들이 많았지만, 가격이 너무나 비쌌고 또 다른 기능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였기에 간단한 A0207 모델을 구매하여 부담 없이 산이나 야외에 나갈 때 착용을 하여 잘 사용을 하였다.당시 시계값은 30여만 원인데 시곗줄을 바꾸려면 거의 8만 원 돈이 들었다. 2022년 배터리 교체 겸 점검을 위해서 루미룩스 AS 센터에 보내서 점검하였더니 용두(태엽 꼭지)가 나갔고 또 오래된 모델이라서 수리도 힘들다고 해서 배터리만 교체하고 얼마 전까지 사용하였는데 수명을 다하였다. 많은 곳을 나와 같이 한 시계였기에 정이 많이 들어서 그런가 섭섭한 마음이다. 2..

산 이야기,, 2025.08.19

2025. 7. 25. 제천 금수산 정방사

감악산 백련사에서 출발해 8시 조금 넘은 시간에 정방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이른 시간이지만 햇볕은 뜨거웠고 절로 올라가는 동안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처음 가는 정방사이기에 큰 기대를 하고 올라갔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종각 등 사찰 유지 보수 공사 중이었다.백련사에선 아무도 못 보았는데 정방사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절을 찾는 많은 사람이 그리고 인자하신 얼굴을 하신 늙으신 보살님의 자세한 정방사에 대한 말씀 등 모든 것들이 너무나 반갑게 다가왔다.땀을 흘려가면서 원통보전, 나한전, 지장전 그리고 산신각을 돌면서 절을 하였다.거의 일 년 반이 지나도록 병원만 오갔지 절을 찾지 못하였는데 오랜만에 절에 들러 그리고 법당에서 부처님께 절을 올리니 마음이 너무나 편안해 졌다.새벽 한 시 반 집에서 출발해 백련사..

2025. 7. 25. 감악산 백련사

세 번째 방문인 감악산 백련사새벽 4시에 도착을 하니 하늘에는 별들이 가득정상에 다녀오는 것보다는 하늘의 별을 쳐다보면서 날이 밝을 때까지 망중한의 시간을 보내고 백련사로 올라갔다.이번에도 법당문은 잠겨있어 부처님께 절을 올릴 수가 없었다.다행인 것은 영산전 올라가는 계단과 현판이 없는 전각의 보수, 수리의 흔적이 있어 전반적으로 절을 수리하는 것으로 보였다.2019. 8. 10. 감악산 백련사 2019. 8. 10. 감악산 백련사 mgbae01.tistory.com

나의 산행자료(등산지도)

1972년 군대 가기 전까지 도계재건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집에서 가까운 삼척, 정선, 태백 지역 산을 대상으로 산행을 시작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당시로는 교통이 좋지가 않았고 막상 산중에 들어가면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서 등로를 찾아 나가는 것이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또 당시에 지방이다 보니 등산 친구는 커녕 등산에 필요한 장비 그리고 산행에 필요한 지도를 구하기도 어려웠다.군대를 다녀오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시 시작된 산행,장비를 준비하는 재미에 더해서 국립중앙지리원에서 지도를 구매해서 전국의 가야 할 산의 산행 경로를 탐색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1983년쯤 서점에서 판매하는 전국 100 산악 등산코스 안내집을 구매해서 산행에 활용하였으며월간"산"지가 조선일..

산 이야기,, 2025.07.06

2025. 7. 2.아침 운동길에 만난 너구리

집 가까이 도덕산과 구름산이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볍게 산을 즐길 수가 있어서 좋다.오늘도 다른 코스로 도덕산 능선길을 걷고 가림산 둘레길을 따라서 시민운동장을 거쳐서 집으로 가는 길인 인공암벽장 다 와서 울타리가 쳐진 곳에 너구리 두 마리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한 녀석은 재빨리 울타리 사이로 사라졌고 남은 한 녀석은 여유롭게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울타리 사이로 사라졌다.야간 운전으로 전국의 산에 가다 보면 큰 도로에서 벗어난 시골길에서 너구리, 오소리, 고라니 등을 많이 보았는데 날이 훤한 아침시간대에 그것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 너구리를 볼 줄은 생각도 못했다.이곳은 많은 사람 특히 여성분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곳인데 강아지..

2025. 5. 8. 구름산 은방울꽃

4월 21일 금붓꽃과 각시붓꽃을 만나러 가서 은방울꽃이 제대로 꽃대를 피우고 있는지 자생지 주변을 살펴보았다.개체 수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자생지에 변함없이 자리를 잡고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고 당시 예상으로 2주 후면 완전히 개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다.아침 일찍, 아침 빛이 자생지에 비칠 때에 맞추기 위해서 둘레길로 자생지로 가면서 한군데를 둘러보니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지만, 곧 꽃을 피울 것으로 보였고 다른 자생지로 가면서 삼지구엽초를 찾아보니 역시나 올해도 변함없이 누군가 잘라가서 삼지구엽초 꽃구경을 언젠가로 미루게 되었다.그런데 주변의 홀아비꽃대를 보니 꽃이 모두 잘려나간 상태여서 이상하게 생각을 하고 은방울 자생지로 가니 이곳 역시 완전 쑥대밭이 되어있었다.넓은 면적을 차지하면서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