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이야기,,

山바라기가 활짝 피었습니다.

은당 (恩堂) 2006. 3. 13. 21:43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며
피어나는 슬픈 꽃이지만
나는 산의 사랑을 꿈꾸며 살아가는
열렬한 산바라기이어라.

보라빛 여울진 서녘 하늘을
애타게 바라보며 이별이 아쉬워
울부짖는 처량한 해바라기 보다
헤어짐 속에서도 웃을수 있고
아픔의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빌어주는
산의 사랑
산바라기로만 피고지리.

새봄에는
벚꽃과 같은 산바라기가 되게 하소서
순백의 향기로
꽃샘바람 감싸주는
포용의 꽃이 되도록...

여름에는
해바라기 같은 산바라기가 되게 하소서
올곧은 패기로
불볕 세상 딛고서는
정의의 꽃이 되도록...

가을에는
코스모스 같은 산바라라기가 되게 하소서
청아한 자태로
무서리에 꺽임 없는
믿음의 꽃이 되도록...

겨울에는
동백꽃과 같은 산바라기가 되게 하소서
강직한 기품으로
엄동설한 이겨내는
인내의 꽃이 되도록...

오늘도
꽃피움이 축복이듯
날마다 새로 피는
청산의 꽃 산바라기가 되도록

산우 여러분의 아낌 없는 사랑을 학수고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