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공지를 올렸기에 결산 후기를 올립니다.
출발 전부터 몇명이나 같이 갈 수가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에 따라서 차편, 숙박 등 등의 문제가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이였습니다.
벼리님이 바깥분과 같이 가시려고 하였으나 여의치가 않아서 결국은 혼자서 버스로 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장수대에 10월1일 17시50분에 도착을 하였으나 장수대휴게소가 문을 닫아서 혼자서 올라가 말아 등 고민을 하다가 (예전 같으면 그냥 올라가서 산에서 비박을 했을덴데,,,) 결국은 민박집을 찾기로하고 열심히 손을 흔들어서 차를 세워 보았지만 다들 쌩쌩,,,,,,나는 차를 참 잘 세워 주는데,,,
결국은 한시간을 걸어서 민박촌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습니다.
일행과 백담으로해서 봉정에 가려다가 몸이 좋지가 않아서 포기하신 두분에게 잘하셨다고 위로를 드리면서 초등학생 1명이 낀 3명이 백담사을 떠나고 나서 소식이 끊겨서 남은 일행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생겨서 그간의 경험으로 이것 저것 도움을 드렸는데 무사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민박집의 방음이 그렇게까지 허슬한지 잠을 설쳐서 산행이 힘들까 걱정했었습니다만 다행히 계획대로 2일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식사 후 대구에서 온 설악이 초행인 두분의 차에 동승하여 장수대에 내려 주시길 부탁하면 지도도 없이 산행을 하시는 두분에게 설악산 지도를 선물로 드리고 장수대에 하차 04시부터 산행을 시작,,,,앞서가던 안양팀과 포천팀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5시50분 대승령에 도착햇습니다.
날씨는 간간히 비를 뿌렸고 개스로 조망은 엉망이였습니다. 그래도 십이선녀탕에 들어서면서 다행이 날씨가 조금씩 개이기 시작해서 마무리는 잘 할 수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넉넉히 시간 잡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한참을 바라보며 가을을 만끽하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삐도리도 이렇게 물이 많은 십이탕이 처음이였기에,,,
많은 수량은 참으로 보기가 좋았고 계곡을 울리는 우렁찬 굉음은 듣기가 좋아습니다.
안양에서 오신 분이 쇠주한잔을 권해서 큰잔으로 두잔하고 대신 사진을 찍어 드렸습니다.
12시에 남교리에 도착, 일찍 서울로 올라가기에는 아쉬움이 있으나, 길이 막히면 어떻게 되는 지를 빤히 알고 있는지라 뒤도 안 돌아보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많은 팀들이 안전을 무시한 무리한 산행을 하는가 하면 몇 몇 팀은 완전한 장비에 안전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서 참으로 대조적이 였습니다. 야간산행을 하면서 밧데리 부족으로 몇명이나 렌텐없이 산행을 하는 모습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으며, 가이드가 앞서 나가서 중간에서는 길을 못 찾아서 깜깜한 산을 헤메이는 모습 역시 좋지가 않았습니다.
삐도리는 앞으로도 설악의 많은 골, 령, 청과 봉을 새롭게 밟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같이 하고 픈 많은 추억방님들의 동참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중청에서 폰주신 청주청록산악회 아인님 감사드립니다. 아마 용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해서 부끄럽기 그지없소,,, (0) | 2006.03.13 |
---|---|
山바라기가 활짝 피었습니다. (0) | 2006.03.13 |
[스크랩] 산으로. (0) | 2006.03.09 |
십이선녀탕의 모습 (0) | 2006.03.09 |
등산화,,, (0) | 2006.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