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산, 산,,,,,,,

2010. 2. 27. 명지산

은당 (恩堂) 2010. 3. 2. 11:28

상판리 - 귀목고개 - 명지3봉 - 아재비고개 - 상판리 - 우목골 생수공장


또 발걸음이 현리로 향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주 오래 전부터 현리 쪽으로 일 년에 몇 번씩이고 들어가서 산에 오르는 것 같다. 처음 현리 운악산을 찾은 것이 1979년이니 벌써 30년이 지났다. 그것도 가끔은 군내 버스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현리에서 걸어서 운악산으로, 길매봉으로 그리고 명지산을 올랐으니,,,,, 상판리에 도착을 하니 금방이라도 한바탕 쏟아 내릴 듯이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

결국은 귀목고개에 올라서니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차가운 날씨에 내리는 비가 엉켜 붙어서 상고대를 만든다. 습기가 불어와서 만드는 상고대와는 다르지만 나름대로 멋있다. 명지산 쪽으로 방향을 잡아 오르는 동안 불어오는 바람에 상고대가 떨어져서 머리를 때리고 녹아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이 마치 비가 내리는 듯이 머리와 얼굴을 적신다..

며칠 전에 내린 비로 인해서 눈은 녹았고 등산로는 낙엽과 녹아서 질퍽거리는 흙 밑에 얼음이 그대로 있어서 매우 미끄러웠다.

명지3봉에서 연인산을 올라 생수공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아재비고개에 도착을 하여서 멀리 제주도 아방(잡초)님이 보내주신 한라봉을 먹고 있는데 연인산 쪽에서 하산을 하는 일행이 있다. 그들은 인천에서 온 3050인천산악회라고 하는데 혼자서 오셨으면 같이 하산을 하여서 자기네 버스를 타고 가자고 하신다. 고마운 청에 나도 아재비고개에서 상판리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그들의 종착지인 인천까지 같이 갔다가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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