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산, 산,,,,,,,

2010. 3. 13. 태백산,,,,,,,,,,,,,,,1

은당 (恩堂) 2010. 3. 15. 13:31

유일사 주차장 - 유일사 쉼터 - 장군봉 - 천제단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

 

몇 며칠을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특히 3월 9일 날 태백산에 간 지인이 전화로 내리는 눈 속에서 너무나 황홀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약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사실은 태백에 사시는

설중매님으로부터 많은 눈이 내려서 절경이라는 연락을 받고 내가 사전에 추천을 하여서 간 산행인데,,,

고향이 태백 장성이고 자주 가는 태백산이라서 주말에 가면 눈꽃은 못 보겠지만 쌓여있는 눈은 원 없이 밟을 수가 있으리라 생각을 하고 금요일 밤 태백선 10시 40분 얼차에 올랐다. 오랫만에 타는 야간열차라서 그런지 잠이 오지가 않아 뜬 눈으로 보내다 새벽 2시 50분에 태백역에 도착을 하여서 택시로

유일사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여서 3시 반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생각대로 날카롭고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쳤고 주차장을 떠나면서부터 많은 눈이 쌓여있었다. 주목단지에서 일출을 찍을 계획으로 시간을 조절하여서 가면서 산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일출은 보지를 못 하였다.

눈이 많이 내렸기에 많은 산꾼들이 몰리려니 생각을 하였는데 예상보다 산꾼들이 적었기에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다.

천제단을 거쳐서 문수봉 그리고 소문수봉에 올랐다. 문수봉에서 당골로 하산하는 길은 러셀이 되어 있는데 소문수봉쪽으로는 길이 나 있지가 않았다.

소문수봉에서 당골로 대략 1.5Km를 눈을 치고 나가려고 생각을 하니 쌓인 눈이 많은 곳은 허리 정도 쌓여있고 보통은 무릎 정도 빠지기에 엄두가 나지가 않아서 다시 뒤로 발길을 돌려서 당골로 하산을 하였다.

중간에 라면을 끓여서 아침을 대신하고 또 사진을 찍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11시에 당골 주차장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다.

태백터미널에서 도계로 내려가서 흑보산악회 후배와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태백으로 올라와 4시 버스로 귀경을 하였다.

 

이번에 Fuji와 Kodak 필름 두 롤을 사용하였는데 현상을 하면서 문제가 생겨 스캔한 사진을 현상소에서 수정하였다. 또 두 필름의 차이가 너무나 확연히 들어나서 현상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수정이나 후보정을 하지 않았는데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다.

현상을 하면서 버린 필름은 영원히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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