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판리 - 귀목고개 - 귀목봉 - 삼거리 - 청계산 - 길메재 - 청계저수지 - 일동
이 겨울 가기 전에 어느 산에 가면 눈을 밟을 수가 있을까?
혼자서 떠나는 산행,,,언제나 그랬듯이 어디든 일단은 떠나고 보자 라고 생각을 하고 아침에 길을 나서서 도착한 곳은 청량리역앞 버스 정류장,
결국은 가평쪽으로,,,명지산이 아니면 귀목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현리를 거쳐서 상판리에 도착을 하니 산꾼은 달랑 두명 뿐, 그나마 그 분은 길을 막아놓은 능선으로 오른단다. 그분과 헤어져서 혼자서 귀목고개로 향하는데 음지에 계곡이라서 약간의 눈과 빙판길의 연속이다. 귀목고개를 올라서면서 명지산이냐 아니면 귀목봉이냐를 결정하여야 하는데 아~~이달 말 쯤이면 명지산 3봉에서 아재비고개쪽으로 복수초가 핀다는 생각이 나서 그때 명지산으로 오르기로 하고 귀목봉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쪽은 3월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 아마 지난번 비가오면서 눈들이 녹아버렸는지 양지쪽은 눈이 다 녹아버렸다. 그래도 귀목봉에서의 조망은 모처럼 아주 좋아서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보였고 삼거리로 가는 동안에는 꽤나 많은 눈이 쌓여있어서 그런대로 눈 밟는 재미가 솔솔했다. 시간으로 보아서는 길메봉을 올라서 노채재로 나가 꽃마을에서 현리가는 버스를 타면 되는데 삼거리에서 만난 두명의 산꾼이 반가워서 식사를 하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주고 받다가 많은 시간을 허비해서 결국은 길메재에서 청계저수지로 하산을 하기로 하여 계곡으로 하산을 하는데 이곳 역시 눈과 빙판의 연속이라 나름대로는 마음에 드는 하산길이 었다.
청계저수지에서 일동으로 걸어나갈 생각을 하니 아득하지만 언제 내가 그런것을 따졌던가,,,미련없이 걸어나가 큰 대로에 나서서 일동으로 걸어나가는데 뒤에서 빵빵거린다. 나이가 지긋한 중년과 연세가 많으신 어른께서 어디로 가느냐면서 타란다. 일동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겠다고,,,,,두분이 부자 사이시란다.
고마우신 두분 덕에 근 한시간을 절약하여서 일동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여서 귀경을 하였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500만 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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