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사 -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중취봉 - 부암동암문 - 부왕사지 - 중성문 - 북한산탐방지원센타
연 2주를 먼 산으로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가까운 북한산을 오르기로 하였다.
날씨는 아침부터 화창하고 무더웠다.
산을 오르면서 오늘 만큼은 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마냥 쉬고 싶었다.
그 동안 산을 오를 때마다 하산하기가 싫었고 또 좋은 곳에 자리를 하면 마냥 그 자리에서 떠나고 싶지가 않았었다.
용혈봉에서 산성 담을 넘어 조망이 좋고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고 집에서 얼려서 갖고 간 막걸리를 따뜻한 바위 위에 놓고 녹을 때를 기다려 가면서
모처럼 준비한 수박과 바나나를 먹어가면서 망중한을 즐겼다.
항상 산에 오르면 가야할 목적지가 있다 보니 조망이 좋은 곳을 벗어 날 때는 많이 아쉬웠는데 부왕사지로 하산을 하기로 하였기에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배낭을 벼고 들어 누워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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