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두원 매월리 - 계관산 능선 안부 - 석파령 - 삼악산성 - 삼악산 정상 용화봉 - 정량사
춘천 산 친구 한철수씨가 오래 전부터 얼굴 한번 보자고 하는데도 차일 피일하다가 마침 친구가 몸 담고있는 춘천시민산악회에서 번개 산행을 한다고 한다.
그것도 통상 다니는 등산로가 아닌 코스로 산행을 한다고 하기에 토요일 오후 춘천으로 내려가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낸 후 일요일 산행에 나섰다.
80년 초 처음 삼악산을 찾았을 때부터 세번의 삼악산 산행 코스는 항상 상원사로 올라서 흥국사를 거쳐 등선폭포로 하산을 하는 것이었다.
당시로는 춘천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고는 삼악산의 다양한 코스에 대해서 정보도 없었고 또 알 수있는 방법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처음 만난 인연이지만 산악회 회원들은 반갑게 맞아 주었고 산행 내내 삼악산 주변의 코스에 대해서 그리고 춘천 주변 산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여 주었다. 삼악산성과 정상에서의 조망도 좋아서 멀리 화악산, 명지산, 계관산, 북배산, 봉화산 그리고 오봉산 등이 뚜렸이 보여서 모처럼의 시원함을 맛 볼 수도 있었다. 계관산 능선에서는 낙옆이 떨어져 밖이 보였지만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는 산행 동안 시야가 막혀서 많이 답답할 것 같았다.
지난 번 산행에서도 눈여겨 보지를 못 하였었는데 용화봉 정상석을 춘천시민산악회에서 세운 것을 이번에 알았다.
제주도에는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 그리고 춘천에는 봄내(봄 春, 내 川)길이 있습니다.
옛 날 한양과 춘천을 이어주는 길목이었던 석파령에 대하여서 안내판에 있는 글을 퍼 온 것입니다.
"""경춘귝도가 개설되기 전 춘천의 관문이던 삭파령은 삼악산 북쪽고개로 춘천고지도는 물론 많은 유람기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고개가 험해 말을 타고 넘지 못하고 걸어서 넘었다는 이 고개를 일명 사직고개라고도 불렀다.
신. 구 춘천부사의 교구식이 있었던 곳으로 자리 하나를 둘로 나눠 앉아 석파령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임도로 개설되어 있다.
춘천유수가 도임길에 수레를 타고 넘었다는 수레너미고개는 덕두원과 방통리를 이어주는 옛 길로 마실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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