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동 천마산입구 - 천마의 집 - 정상 - 샘터 - 천마계곡 상부 - 호평동
3개월만에 한 번씩 만나는 초등학교 동창회라 멀리 갈 수가 없었기에 가까운 천마산을 찾았다.
천마산에 너도바람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꽃구경도 하면서 산 속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가 모임 장소로 갈 계획을 세우고 등산로로 산을 올랐다.
그제 내린 눈 때문에 음지에는 눈이 쌓여 있었고 정상에서 샘터를 거쳐 천마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이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할 정도였다.
마침 장비를 정리하면서 겨울장비들을 모두 꺼내 놓았기에 조심해서 하산을 하였다. 천마계곡 상부 쪽 너도바람꽃 군락지에 다다르니 몇 분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는 평상 시에도 산행을 하면서 등산로 주변에 보이는 야생화들이 그저 보기가 좋아서 찍는 수준인지라 부담없이 사진을 찍지만 다른 분들은 정말 대단들 하셨다.
언제 나타났는지 잠깐 사이에 야생화동호회원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또 그들의 장비는 눈으로 보기에도 엄청난 카메라들이라 나는 더 이상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조용한 능선에 올라서 간단한 간식과 막걸리를 마시면서 나름대로의 시간을 즐기다 시간에 맞추어서 하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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