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산, 산,,,,,,,

2011. 4. 15~4. 16. 강진 덕룡산, 주작산.......1

은당 (恩堂) 2011. 4. 20. 12:03

도암 - 소석문 - 덕룡산 동봉 - 덕룡산 서봉 - 비박 - 좌 주작산 - 작천소령 - 주작산(봉황 머리) - 봉양마을 - 신전면

 

작년 7월에는 덕룡을 오르려다 우중 만덕산을 올랐었다.

금년에는 계속 진달래의 개화 상태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재다가 많은 산꾼들이 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피해서 4월15일 금요일 날 아침 7시30분 첫 고속으로 강진으로 출발하여 강진에서 오후 1시10분 군내버스를 타고 도암에 도착을 하여 소석문까지 걸어서 들머리에 도착을 하였다.

날씨는 습하여서 도암에서 소석문까지 가는 동안 벌써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2시경 산행을 시작하면서 서봉을 지나 비박지까지 가는 동안 아무도 못 만났고 습한 날씨에 하늘도 흐려있고 바람도 전혀 불지 않아서 땀은 한 여름 산행처럼 흘러 내렸다. 만덕광산의 크러쉬 소리와 먼지 그리고 축사에서 나는 진한 냄새는 저기압으로 인해서 산행 내내 귀와 코 그리고 눈을 괴롭혔다.

바쁠것이 없는 산행이라 매 봉우리마다 쉬어가면서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서봉에 도착을 하니 5시 반이 넘어가고 있었다.

서봉 바로 밑에 좋은 비박터가 있었지만 바로 골 바람이 통하는 길목이라 조금 위에 바람을 피할 수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바람이 점점 거세지기 시작을 하였다. 일기예보에는 밤에 비가 내린다고 하였기에 운해와 일출을 기대하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나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자다 깨고를 반복하다가 아침에 깜박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벌써 여명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부랴부랴 등산화 끈도 못 메고 뛰쳐 나가서 일출을 보고 돌아와 장비를 꾸리려는데 벌써 서봉 위에 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얼마 후 산악회 선발이신 분이 오시다 반갑게 인사를 주시기에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배낭을 꾸리는 동안 많은 산악회 인원들이 지나갔다.

소석문에서 새벽 4시 반에 출발을 하였다고 하는데 여러 산악회에 왔는지 계속해서 산꾼들이 서봉에서 내려 오고 있었다.

비박지에서 출발을 하여 좌 주작산에 도착을 하니 3리터를 준비한 물이 400ml 밖에 남지 않아 오소재로 갈 것인가 아니면 주작산으로 갈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날씨가 봄 날이기에 오소재까지 가기에는 물이 부족하기에 주작산을 거쳐서 봉양마을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작천소령에서 주작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주작산(봉황머리)을 지나 봉양마을로 하산을 하여 신전면 버스 정류장애 막 도착하려는데 강진행 버스가 들어 오고 있어서 때 아닌 구보를 하여서 겨우 버스에 올라 강진에 도착을 하니 오후 1시 40분, 다음 버스는 3시 반에 있기에 2시간을 기다리기 보다는 광주로 가서 서울로 돌아 오기로 하고 광주를 거쳐서 서울로 돌아왔다.

 

작년에 버스 기사에게 소석문 간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도암에서 하차를 부탁하였는데 엉뚱하게도 대석문을 지나 내려 주었고 또 주민에게 덕룡산을 물어보니 한 정거장을 더 왔다고 해서 시골길을 한참 되돌아 걸어서 대석문에서 만덕산을 덕룡산으로 알고 비가 오는데 올랐었고 이번에도 기사에게 출발 전에 부탁을 하였는데 도암에 도착한 것 같아서 물어보니 무슨 소리야는 듯이 쳐다보면서 그때서야 도암이라고 하였다.

봉양마을로 하산을 하면서 주민에게 강진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택시를 불러 주겠다고 하면서 버스는 잘 모르겠다고 하였다. 신전면으로 나오면서 할머니 세분이 앉아 계시기에 여쭈어 보았더니 오히려 신전면사무소 앞에서 버스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덕룡, 주작산은 참으로 멋진 산인데 만덕광산의 분쇄기소리와 먼지 그리고 TNT 발파하는 소리, 축사에서 나오는 독한 냄새가 참으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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