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호선 지하철로 퇴근을 하는데 참으로 기가 막힌 것을 보았다.
늦은 저녁 시간에 선글라스를 쓰고 배낭을 둘러멘 멋쟁이 아주머니 한 분
그 분의 배낭에는 물통이 자리 잡을 곳에 북부 지방에서는 귀한 홍노루귀꽃이 여러 포기가 담겨있었다.
산에서 야생화 채취는 법으로 금지되어있는데 그것도 여러 사람이 보라는 듯이 배낭에 담고 당당하게 있는 것을 보니 기가 안 막히겠는가.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화는 있는 그대로 그냥 지켜보면 얼마나 좋을까?
산에서도 여러 번 보았지만 야생화 사진을 보다 멋지게 찍기 위해서 연출을 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꽃주변에다 눈을 퍼다 놓던가 아니면 이끼, 물 그리고 기름까지 뿌려가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자기 사진을 찍고나 서는 다른 사람들이 못 찍게 꽃을 훼손하는 사람들
제발 있는 그대로 모습을 지켜 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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