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산, 산,,,,,,,

2014. 8. 12.~ 8. 13. 가리왕산(둘째날)

은당 (恩堂) 2014. 8. 14. 14:50

밤새 자다 깨다가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일출만큼은 하고 기대를 하였는데 새벽 5시가 되어 바람은 잦아들면서 구름도 걷히는 느낌이 들었다.

잠깐사이 동녘에 여명이,,

너무나 환상적인 여명에 탄성이 저로 나오면서 일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그러나 해님은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고 상봉에서 하산을 할 때까지 아니 하루 종일 영영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마항치삼거리에 도착을 하여서 장전계곡으로 하산을 하려고 하니 등산로가 보이지가 않는다. 

분명히 여기에 길이 있었고 또 리본도 달려있었는데 하면서 기억을 되 살려 보았지만 리본을 볼 수가 없었고 전혀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한 이십여 분을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헤매는데 산림청차량이 임도로 올라오기에 물어 보니 자기들도 등산로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아니 이곳에서 하산을 하면 장전계곡, 발심사 밑까지 10~15분이면 하산을 하는데 임도를 따라서 가게 되면 한두 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기억을 되살려 숲이 덜 우거진 곳을 뚫고 급경사로 내려가니 바로 등산로가 보인다.

그곳에서 마항치 쪽을 올라다 보니 이건 급경사면에 완전 숲으로 이루어진 큰 절벽 같이 보였다.

마망치삼거리에서 장전계곡 쪽으로 풀들을 베어 임도를 라서 쭉 가면서 엄청나게 덮어 놓았으니 그렇지 않아도 눈에 잘 띄지 않는 등산로가 무성히 자란 기존의 풀숲에 그 풀들을 뒤 덮어 놓았으니,,

이끼계곡에서 늦어도 11시 반에는 출발을 하여야 안심하고 버스시간에 맞출 수가 있기에 시간 계산을 하면서 계곡에서 내려오는데 진사 한 분이 자기 혼자 왔다고 장전교까지 태워주시겠단다.

그 분의 말을 믿고 이끼계곡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내려오지를 않는다.  시간은 12시가 지나고 있는데,,,,,

진부행 버스가 정선에서 12시 40분 출발하기에 장전교 지나는 시간이 1시 10분부터 30분사이라서 지체할 수가 없어서 걷기  시작을 하였다.

한 번도 쉬지 않고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장전교에 도착을 하니 1시 10분,,,,

맥주 한 캔을 마시니 저 멀리 버스가 오는 게 보인다. 시원하게 비까지 동반을 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