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0 가평 상판리에서 출발할 때 날씨는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느낌이들 정도였다.
귀목고개를 오르면서 많은 땀을 흘렸으나 귀목고개를 올라서면서 부터 차가운 바람과 함께 온 산이 개스로 덮이는 것이 아닌가.
귀목능선의 장쾌한 조망은 아예 포기를 하고 눈이라도 내려 주었으면 하고 기대하였으나 그나마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 정도로
만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귀목고개까지는 명지산으로 가는 두 팀이 같이 올랐으나 귀목고개에서 한북정맥 삼거리까지는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다.
강씨봉에서 청계산으로, 청계에서 강씨봉으로 산행을 하는 팀이 예상외로 서너 팀이나 되었다.
길마재에서 상판리로 내려가는 길이 군부대 포 사격장으로 막혀있어서 청계산에서 옛 청계산 표지석이 있는 옛 길을 따라서 799봉으로 해서 상판리로
하산을 하였다. 이 길 역시 아주 오래 전부터 군부대에서 막아 놓아서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숲의 우거져 길을 찾고 또 뚫고 나가는데 많은 고생을 하였다.
청계산에서 상판리로 하산하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여서 차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니 오후 3시40분이었다. 오늘도 점심은 행동식으로 양갱이 한개와 초코렛으로
해결을 하였다. 눈이 많이 쌓여있고 또 차가운 칼바람이 불더라도 날씨만 좋았더라면 얼마나 조망이 좋았을까?
옛 청계산 표지석,,,사람의 발 길이 끊어져서 풀만 무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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