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위에 있는 호명호수를 개방하였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고 청평공고-정상-장자터고개-호명호수-상천으로 코스를 잡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날씨는 포근하고 하늘은 쾌청하여서 겨울 산행으로는 그렇지만 나름대로는 산행하기에는 그만이었다.
정상에서 춘천의 산 친구 한철수씨를 근 2년만에 만나서 노닷거리다 시간을 지체하고 빠른 걸음으로 호명호수로 향하였으나 장자터고개 다 가서
눈길에 난 발자욱을 따라서 가다보니 하산코스가 아닌가,,,,,그것도 너덜지구로 정상코스가 아닌 길을,,,.
다시 뒤 돌아 올라가기에는 너무나 많이 내려왔고 또 한철수씨와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결국은 하산하기로 마음을 잡고 대성사 골로 길을 잡아 하산을 하였다.
혼자서 산에 다니면서 이렇게 코스를 잘못 잡아서 제 길을 못 가고 하산하기도 아마 처음인것 같다.
멀리 화악산과 응봉이..
명지산 그리고 귀목봉
운악산
용문산
두리봉, 깃대봉 그리고 축령산
연인산, 귀목봉 그리고 명지산
저 멀리 운길산
갈마봉도 보이고
내 그림자와 친구하면서,,,
그래도 등산로에 눈이 많아서 눈 밟는 기분은 상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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