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은 神이 만든 책
자연은 신이 만든 위대한 책이다. 그 책 중에 뛰어난 책이 산이다. 우리는 산이라는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악성(樂聖) 베토벤은 자연을 가장 사랑한 예술가였다. 그는 특히 숲을 사랑했고, 숲의 나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숲 속의 전능자여, 숲 속에서 나는 행복하다.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당신을 통해서 말을 건네 온다. 오오 신이여, 얼마나 장엄한 모습이나. 산상의 이와 같은 숲에는 정적(靜寂)이 있다. 신에 봉사하는 정적이. 전원에 있을 때에도 하나하나의 나무가 나를 향하여 찬송하라고 말해 오는 것 같지 않은가. 숲 속의 황홀한 환희, 이 모든 것을 누가 표현 할 수가 잇겠는가,,,,,,,,,”
우리는 산에서 나무의 말을 듣고, 폭포의 소리를 새기고, 바위의 말을 이해하고, 꽃의 음성을 알고, 생물의 언어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산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산에 간다.
산이 침묵의 소리를 경청하기 위해서 산을 찾아 간다.
산은 자연의 철학자다. 그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얘기해 준다. 산은 우주의 교육자다. 그는 풍부한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인생의 많은 위대한 것이 산에서 잉태되었다. 인도의 심원한 철학은 히말라야의 산속의 명상(瞑想)에서 나왔다. 타고르의 아름다운 시는 깊은 산의 산물이다. 괴테는 산에서 위대한 시의 영감을 얻었다. 동양의 많은 아름다운 시의 고향은 산이다. 파우스트는 인생에 권태를 느끼고 향락에 지쳤을 때, 산속 대자연의 소박한 미와 건강한 생명을 보고 인생의 재출발하는 힘찬 용기와 활력소를 얻었다. 인간은 자연의 아들이요, 대지의 딸이다. 우리는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이 자연을 멀리하면 멀리할수록 정신의 병, 문명의 질환에 걸린다.
山은 위대한 醫師
현대인은 문명이 지쳐있다. 우리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산의 정기를 마셔야 한다. 산의 정기와 침묵과 자연에 안길 때 우리는 생의 원시적 건강성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치고서 악인이 없다. 산의 정기가 그를 착하게 만든다. 우리는 산속을 거닐 때 그 누구나 인간 본연의 착한 마음으로 돌아간다. 어머니 품에 안기면 모든 자식들이 착해지는 거와 같다. 베토벤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더러워지지 않은 자연 속에서 자기를 되찾고 나의 마음을 맑게 씻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마음의 세탁이 필요하다. 영혼의 목욕, 정신의 빨래가 필요하다. 우리 마음에 낀 때를 씻고 우리의 정신의 오염을 정화 시켜야 한다.
산의 정기로서 마음을 세탁하자. 낙엽을 밟으면서 말없이 산길을 걸으면 정신의 때가 자연히 씻기고 생명의 오염이 저절로 정화된다. 산은 우리의 지친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져 주는 자연의 의사다. 산은 우리의 정신에 힘과 기쁨을 주는 우주의 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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