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山의 哲學

安 秉 煜 교수님의 " 山의 哲學" -----------4

은당 (恩堂) 2006. 4. 14. 11:20
 

山은 眞實의 德을

우리는 산에서 질서의 정신과 질서의 진리를 배운다. 산은 또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우리는 산에서 진실의 덕을 배운다. 산 속에서는 모든 것이 말할 수 없이 소박하고 단순하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다. 가식이 없는 세계다. 꾸밈이 없고 허영이 없다.

자연은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 산은 우리를 기만하지 않는다. 나무가 우리를 속이는 일이 없고 바위가 우리를 기만하는 일이 없다. 인간이 인간을 기만한다. 허위는 인간에게 있다.

자연에는 거짓이 없다. 오직 진실이 잇을 뿐이다. 인간은 본래의 자기를 잃어버리고 거짓과 과식, 외양의 꾸밈의 차원으로 전락한다.

우리는 산속에 잇을 때 거짓에서 벗어난다. 자기의 본연의 진실한 모습으로 돌아간다. 산은 위대한 교육자다. 우리를 착하게 만든다. 인간의 기교, 아첨, 술수, 거짓, 가식은 자연의 위대한 단순성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우리는 자연처럼 소박하고 단순해져야 한다.

그것이 인간의 구원이다.

“자연은 신의 예술이다”라고 시인 단테는 말했다. 자연은 신의 예술이기 때문에 거짓이 없다. 가짜가 없다. 진실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소박과 단순과 진실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

산에는 우정이 있다. 산처럼 인간과 인간을 가깝게 결합시키는 것이 없다. 산에 가면 미움이 없어진다. 미움이 있을 수가 없다. 모두 다 소박하고 단순하고 진실한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미움의 감정이 있을 수가 없다. 우리는 산에 가면 모두 착해진다.

이것만으로도 산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산속에서는 미움이 없어지기 때문에 나와 너 사이에 진실한 인간적 대화가 꽃핀다. 참말의 향연이 이루어진다.

 

 


 

山은 인간의 限界를

산은 우리에게 또 무엇을 가르치는가. 인간의 분수와 한계를 느끼게 한다. 산은 따뜻하게 미소 짓는 어머니의 얼굴을 가지는 동시에 용서와 아량을 모르는 비정한 무서운 얼굴을 나타낸다. 인간이 분수를 모르고 아무 준비 없이 산에 갔다가는 무서운 난을 당한다.

산은 비정하다. 세상에 등산처럼 위험한 것이 없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난데없는 위험사태가 나고, 짙은 안개가 우리의 시야를 가린다. 우리는 산의 무서움을 알아야 한다.

분별과 능력과 준비가 없이 산을 대하다가는 산한데 회생을 당한다.

자연은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의 분수와 능력의 한계를 준엄하게 인식시킨다. 우리는 산과 친하되 산을 두려워 할 줄을 알아야 한다. 산은 자모인 동시에 폭군이다. 우리는 산의 비정을 알아야 한다. 산 앞에 겸손한 자만이 산의 벗이 될 수가 있다.

나는 산의 철학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위대한 자연의 철학을 산한데서 많이 배워야 한다. 산의 침묵의 덕을 배우고, 장엄미를 배우고, 조화의 진리를 터득하고, 진실의 정신을 깨닫고, 우정을 알고, 또 인간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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