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산, 산, 산,,,,,,,

2017. 8. 1. ~ 8. 2. 가리왕산

은당 (恩堂) 2017. 8. 6. 14:52

장구목이 - 장구목이 임도 - 상봉(박) - 원점회귀

 

 

 

 

가리왕산을 오를 때 항상 들머리를 장구목이로 해서 올라 하산은 다른 곳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재작년 하봉으로 하산을 하면서 다리가 부러져서 박산행은 커녕 일반 산행도 제대로 못하고 지냈기에 무리인줄도 알면서 박 배낭을 메고 가리왕산에 올랐다.

꼭 이 년 만에 다시 찾은 가리왕산,

예년 같지가 않게 배낭의 무게는 어깨를 짓 눌렀고 무더운 날씨에 가리왕산의 특유의 습한 온도 때문에 땀은 물흐르듯이 흘러내렸다.

예정했던 시간에 상봉에 올라 다양한 그림을 그려내는 구름의 움직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김해서 왔다는 젊은 친구가 한 명 올라 와 두 동의 텐트가 상봉에 지어졌다.

젋은 친구와 한 잔 곁들인 저녁도 같이 하면서 가리왕산에서 처음으로 혼자가 아닌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동쪽 하늘을 보니 기대하였던 일출은 못 보겠지만 오대천 위를 가득 덮은 운해는 정말 장관이었고 기대가 되었다.

아침 식사 후 젊은 친구는 먼저 하산을 하고 나는 한 시간을 더 시간을 보내고 텐트를 철수하였다.

오를 때와는 다르게 하산 시에는 무릎 뒤쪽이 아프기 시작을 하여서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하산 길을 천천히 조심해서 하산을 마무리하였다.

 

 

 

 

 

 

 

 

 

 

 

 

 

 

 

 

 

 

 

 

 

 

 

 

 

 

 

 

 

 

 

 

 

 

 

 

 

 

 

 

 

 

 

 

 

 

 

 

 

 

 

 

 

 

 

 

 

 

 

 

 

 

 

 

 

 

 

 

 

 

 

 

 

 

 

 

 

 

 

 

 

 

 

 

 

 

 

 

 

 

 

 

 

 

 

 

 

 

 

 

 

 

 

 

 

 

 

 

 

 

 

 

 

 

 

 

 

 

 

 

 

 

 

 

 

 

 

 

 

 

 

 

 

 

 

 

 

 

 

 

 

 

 

 

 

 

 

 

 

 

 

 

 

 

 

 

 

 

 

 

 

 

 

 

 

 

 

 

 

 

 

 

 

 

 

 

 

 

 

 

 

 

 

 

 

 

 

 

 

 

올라 갈 때에는 샘터를 찾기는 찾았지만 지나쳤고 하산을 하면서 샘터를 찾았으나 입구 샘터라는 표식도 어디로 가버리고 없었고 샘터까지 짧은 구간에는 온통 잡풀로

뒤 덮혀 길의 형태도 없어졌고 샘터는 망가져서 옛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무더운 날씨에 최소한 계곡을 만날 때까지 하산을 하기 위해서는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기에 스카프를 이용해서 수통에 물을 채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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