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사 - 신선골 - 상원교 - 오대산장 - 동피골주차장 - 섶다리 - 회사삼거리 - 월정사 - 매표소
오대산을 오르고 싶은 마음에 요일을 생각하지도 않고 진부를 거쳐 상원사로 향하였다.
상원교를 지나면서부터 길옆에 주차를 한 산악회 버스와 산 꾼들로 도로는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다. 상원사에 도착을 하니 도저히 그 많은 꾼들 속에 끼여서 산행을 할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설사 비로봉에 오른 후 상왕봉을 거쳐서 돌아 내려온다고 하여도 그 시간을 예측할 수도 없고,, 결국은 산행을 포기하고 오대산 옛길을 걸어서 월정사로 내려가기로 하고 상원사탐방지원센타 바로 아래에 있는 옛길을 따라서 걷기 시작을 하였다. 오대산 옛길은 걷고 싶은 길 12선에 들 만큼 울창한 숲길과 오대천 줄기를 번갈아 만나는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숲길이라고 이야기들을 하는 길이다. 회사삼거리에 도착할 때까지 세 사람만 조우할 정도로 조용하고 한적하였었다. 눈이 더 많이 쌓여있었다면 운치가 더 있어서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그려 질 만큼 기대가 되는 길이였다. 월정사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걸어서 매표소에 도착을 하여 잠깐 시간을 보낸 후 상원사 발 4시20분 버스를 타고 진부로 나올 때 까지 산악회버스는 한 대도 내려오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그 만큼 많은 사람으로 인하여 정체가 되어서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일부 산악회는 비로봉코스가 막히니 동대산으로 올라서 진고개로 또는 역순으로 산행을 하는 등 코스를 변경하여서 혼잡을 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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