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흐려있었고 운악은 말 그대로 구름 속에 잠겨 있었다. 풍성하지는 않지만 산길에 간간히 피어있는 진달래,,,,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의 맛이 제각기라,,,,그래도 요즘은 한창 봄꽃의 계절이라 다른 님들이 보고 온 그 화려하고 풍성한 꽃에 혹시나 어설프게 피어있는 그 꽃들이 마음이 상할까 보아 사진은 올리지를 않았다. 그래도 스스로 느끼기 나름이 아닌가 한다.
산불 때문에 입산금지가 되어있는 요즘 가평군내에서 그래도 기본 코스가 개방이 되어서 산행이 가능한 산이 운악산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주차장은 대형버스로 만원이었다. 한편으로는 운악산의 지역경제가 산을 찾는 많은 산꾼들로 인해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도 다른 지자체에서도 한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78년도 군을 제대하고 처음으로 올랐던 산이 운악산이었고 그 후에 시간만 나면 찾았던 산이 운악산이었다. 그 당시에는 교통이 불편해서 운이 좋으면 현리에서 버스로 아니면 현리에서부터 걸어서 운악산을 찾았었다. 지금 생각을 하면 그 길을 어떻게 걸어서 들어가고 나왔던지,,,,예전에도 운악산만큼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고 또 정말 아기자기한 산행이 가능하였었다. 지금이야 누구라도 올라 갈 수가 있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하였지만 그 때는 로프와 철사다리가 다였다. 그래서 가끔은 철사다리 위에서 사람이 떨어져서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였었다.
**다른 곳에서 현상과 스캔을 하였더니 사진이 엉망으로 나왔음***
'산, 산,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5. 11. 북한산(사기막골-숨은벽-백운대-위문-용암문-우이동) (0) | 2008.05.14 |
---|---|
2008. 5. 3. 사패산, 도봉산 (0) | 2008.05.08 |
2008. 4. 5. 용문산 백운봉 (0) | 2008.04.08 |
2008. 3. 16. 가평 화악산 (0) | 2008.03.18 |
2008. 3. 7. 소백산 (0) | 2008.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