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양평시내로 들어 가면서 백운봉쪽을 바라보았지만 전혀 그 아름다운 삼각형 자태를 들어내 보이지 않았다. 산행 코스를 함왕혈 위 계곡으로 타고 올라 성두봉 뒤 안부를 거쳐서 암릉 그리고 정상, 하산은 서울로 돌아오는 시간 때문에 사나사로 하기로 하였다.
용천2리에서 출발을 하면서는 백운봉과 함왕봉 그리고 용문산이 부옇게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계곡을 끼고 희미하게 난 길을 따라서 성두봉 뒤 안부로 올라가는 동안 길은 끊어지고 또 이어지고를 계속하면서 팔과 다리는 나무 넝쿨에 글키고 또 시간이 지체되어서 좌측 능선으로 치고 올라 주능선으로 오르기로 하고 낙엽이 발목까지 덮이는 된비알을 올랐다. 좌측 능선에 올라 주능선 암릉까지는 너덜과 암봉의 연속이었다.
주능선에서부터는 예전의 기억을 되 살려서 바위를 오르고 내려서면서 정상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다. 암봉에서는 가능하면 우회보다는 직접 치고 나가는 방법으로 정상에 도착을 하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사람들이 좀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이유는 내가 올랐던 암릉 방향은 “위험함 등산로 없음” 이라고 쓴 표지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상에서 운길산이나 건너편 백병산, 양자산은 전혀 보이지가 않았고 그저 용문산과 그 줄기만이 바라다 보였다.
지난 해 여름 백병산에서 바라 본 백운봉,,,,,,
함왕봉, 장군봉 그리고 용문산,,,,
'산, 산,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5. 3. 사패산, 도봉산 (0) | 2008.05.08 |
---|---|
2008. 4.13.운악산 (0) | 2008.04.14 |
2008. 3. 16. 가평 화악산 (0) | 2008.03.18 |
2008. 3. 7. 소백산 (0) | 2008.03.11 |
2008. 2. 24. 명지산 (0) | 2008.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