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 - 송추남능선 - 여성봉 - 오봉 - 우이암 - 우이동
우리는 산을 오르면서 과연 그 산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오를까?
들머리를 잡고 산에 오르면서 우리가 산행을 마칠 때까지 우리는 얼마나 그 산을 알고 날머리로 나올까?
우리가 산의 정상에 올랐다고는 하나 결코 그 산의 큰 모습은 다 보지를 못한다.
그 산의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멀리서 바라보아야만 우리는 한눈에 그 산을 다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라서 그런지 그 날도 많은 산 꾼들로 산은 북적거렸고 또 소음에 시달렸다.
아무리 그래도 산은 산인데 야유회를 산으로 온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가 않았다.
큰 산이든 작은 산이든 언제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데 장비도 없이 야유회 수건하나를 달랑 목에 두르고 산에 오르는 모습은 결코 보기가 좋지가 않았다.
요즘 근교산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호연지기를 가르치기 위해서 자식과 같이 산을 찾은 부모들 그리고 힘든 산길을 잘 참고 오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다. 그러나 등산로 옆에서 술잔을 나누면서 누가 지나가는지 신경도 쓰지 않고 큰 소리로 음담패설을 즐기고 있는 아저씨
아주머니들...... 어른된 입장에서 참으로 부끄럽다.
또 명색이 산악회에서 온 산행인가 본데 산 위에서 무리지어 소리를 질러가면서 동전 던지기 놀이를 하는 산 꾼들,,,,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산악회를 만들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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