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나는 내 사진에 대해서 의아심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카메라의 렌즈에 잡힌 먼 산의 마루금이라던가 산의 모습이 사진에서는 사라져 보이지가 않는 것이었다.
그렇다 보니 사진의 구도는 전혀 맞지가 않고 또 사진을 보면 전혀 내가 생각하고 찍은 사진이 아니었다.
그렇지 않아도 필림을 스캔하는 곳을 세번이나 바꾸어 가면서 스캔을 잘한다고 이용을 하는 곳인데,,,,,
지난번 개기일식 때 표준으로 몇 장을 찍었었는데 스캔 기계가 필림을 읽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분명히 필림에는 작으나마 개기일식이 진행되는 해의 모습이 잡혀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그 동안의 산 사진들을 놓고 생각을 해보고 또 그 사진관에서 인화를 해 보았지만 스캔한 사진이나 인화를 한 사진이 똑 같았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디지탈이 거의 주다보니 현상기계들도 거의가 후지기계들로 되어있다.
예상컨데 지금은 코닥필림을 전문으로 현상하는 현상소가 없을 것으로 생각을 한다. 보이는 곳마다 거의가 후지 FDI현상소다.
또 스캔기계를 포함한 현상기계들도 모두 후지기계들인데 그 기계 역시 거의 다 디지탈에 맞추어져서 만들어 진 기계들이다.
기계 역시 가격에 따라서 그 기능이 천차만별이다보니 어떤 기계는 아주 작은 미세한 부분까지도 잡아낼 수가 있으나 어떤 기계는 그 기능이 아주 떨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필림 카메라로 찍은 미세한 부분들을 스캔기계가 잡지를 못하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내가 필림을 스캔하는 것은 필림은 따로 보관을 하고 인화를 하는 대신에 스캔을 하여서 불로그에도 올리고 또 나중에 필요 할 때에 필림을 쉽게 찾을 수가 있게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렇게 스캔이 된 사진을 불로그에 올리게 되니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고 또 제대로 찍은 사진인지 판단이 서지를 않는다.
결국은 전문으로 필림을 현상하고 스캔하고 또 인화를 하는 곳으로 거래처를 옮겨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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