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골 - 입석대(입석사) - 비로봉 - 사다리병창 - 구룡사
올 해들어서 찾는 산들 중에는 예전에 많이 올랐던 산들이 있어서 산을 오르면서 옛 추억에 젖고는 한다.
치악산 역시 회사 생활을 할 때 많이 올랐던 산이다. 당시 몇 몇 전기,전자회사의 QC 담당자들이 의기투합에서 만든 늘메산악회를 운영하면서 치악산을 완전히 알 때까지 오르자고 하여서 꽤나 올랐었다, 당시에는 청량리에서 마지막 중앙선 열차를 타고 새벽 1시 원주에 내려 택시를 이용하여서 구룡사로 이동하여 사다리병창 입구에서 라면을 끓여 먹은 후 정상에서 일출 시간을 맞추어서 야간 산행을 시작하였는데도 통상 비로봉에서 한 두시간을 기다려서 일출을 보곤하였었다.
기억해보니 겨울에만 치악산을 올랐고 또 날이 개고나서 사다리병창을 오르적이 없었다. 이번 산행에서 훤한 낮에 사다리병창은 물론 구룡사를 볼 계획으로 황골로 오르기로 하여 택시로 황골로 이동을 하였는데 예전에 한 두집 밖에 없던 황골이 너무나 많이 변하였다. 원주에서 치악산에 접근하는 교통편은 여전히 좋지가 않았다. 예전에도 교통편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는데 지금도 상황이 변한 것이 없었고 지역산꾼들은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고들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억으로는 사다리병창을 겨울에 오를 때 눈이 많이 와서 안전장치로 해 놓은 체인줄이 바닥에 깔려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모두 철 파이프 난간으로 바뀌어 있었고 등산로도 조금은 변한 것 같았다. 내가 보관하는 예전(86, 87년) 사진을 보니 톨탑이 망가지고 또 작았는데 새로 보수하고 높이 쌓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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