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줄수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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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3. 광치기 해변의 일출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 오늘 역시 04:30에 기상을 하여 성산으로 출발을 하여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을 기다렸다. 일출각은 일출봉과 많이 떨어져 있지만 그런대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은 일출이었다. 더블어 오늘도 승마를 하는 사람들이 모자라는 부분을 메꾸어 주어서 만족스러운 아침이었다. 2015년도 4월 22일 광치기 해변 일출 시에는 물때와 일출각이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져서 참 좋은 일출 그림을 얻었었는데 내년에도 시간을 만들어 보아야겠다.

2021. 11. 2. 게우지코지 & 해국

제주토박이 한데 물어 보았는데 모른다고 한다. 내가 대강 알고있기로는 쇠소깍 주변인데 네비에도 안 나오기에 큰엉에서 출발하여 쇠소깍 가기 전부터 해안도로로 들어가 해변을 살피면서 진행을 하다가 쇠소깍을 지나 잘못하여서 이상한 길로 들어 갔는데 그곳에 게우지펜션이라는 이정표를 보았다. 그래서 해안이 보이는 도로로 나와서 살피다 보니 바위 위에 해국이 보이는 것이었다. 커다란 바위 위에 다양한 모습으로 많은 해국이 피어있었고 나름 그림도 좋아보였다. 늦은 점심을 보목포구 가기 전 볼레낭개할망집에서 제대로 된 제주의 자리돔물회를 맛있게 먹고 세연교와 대포주상절리를 돌아보고 후배 부부와 저녁 약속을 하였기에 일찍 호텔로 돌아왔다.

2021. 11. 1. 차귀도(고산항)

모슬포항에서 고산항으로 가 차귀도 일몰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였다. 지난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는데 이날은 예상외로 조용하였고 일몰 시에도 아무도 없이 혼자서 촬영을 하였다. 단지 아쉬움이라면 일몰이 여전히 안 받쳐주었다는 것이다. 전날은 기가막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지막 이틀은 중문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였기에 편안하게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2021. 11. 1. 마라도 & 해국......1

형제섬에서의 아쉬움을 접고 모슬포항으로 가서 09:40 배를 예약하였다. 사진을 찍고 마라도를 돌아보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나오는 배의 시간 연장을 부탁하니 미리 전화를 하여서 가능한지 확인을 받으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다음 배에 정원이 차면 불가능하고 자리의 여유가 있으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배에서 내려 바로 섬 끝단인 신선바위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서 사진을 찍다 보니 전화할 시간도 없이 배 시간이 되어서 그냥 11:50 배로 나오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곳은 돌아보지도 못한 반쪽짜리 마라도 여행이 되었다.

2021. 11. 1. 형제섬

일정은 형제섬 일출과 마라도의 해국 그리고 다시 고산항으로 가서 차귀도 일몰을 보는 것으로 잡았다. 이번 제주 여행의 목적은 해국을 원 없이 찍는 것이어서 마라도의 해국 촬영 역시 매우 중요한 일정이었다. 형제섬 일출과 차귀도의 일몰은 그저 조건만 된다면 만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움직였다. 새벽 일찍 다시 사계리로 가서 형제섬을 찾았다. 이날은 전과 같지 않게 무리를 지어서 온 사람들이 너무나 앞에 들어가서 왔다 갔다 하면서 방해를 하였다.